고욤나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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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욤(암)나무의 '고욤'은 약용, 식용, 염료로 사용하는 유익한 열매
하천가의 나무들이 홍수때 거의 대부분 쓰러져 사라지고 난 하천가에는 나무가 그리 많지 않은데요, 그래도 살아남은 나무 중에 고욤나무가 있었습니다. 하천가 건너편의 고욤나무는 열심히 관찰하곤 했는데, 이 고욤나무는 그리 유심히 살펴보지 않았지요. 이제 하천 주변에 고욤나무는 이 나무를 포함해서 2그루가 남은 것 같습니다. 10월초, 고욤나무는 열매, 즉 '고욤'을 주렁주렁 매달았습니다. 감이 흔해서 고욤을 먹는 일은 흔치 않을 것 같네요. 예전에는 가을 서리가 내리고 나면 고욤을 채취해서 항아리에서 저장, 발효시켜서 먹었다고 합니다. 익지 않은 고욤은 감처럼 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네요. 탄닌이 많아서이겠지요?식용이나 약용으로도 쓰이는데, 말린 고욤은 갈증을 풀고 열을 없애는 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약용으로..
2025.01.15 -
고욤나무의 앙상한 겨울과 고욤이 풍성했던 가을
빗물펌프장 곁에 서 있는 고욤나무. 한겨울의 고욤나무는 거의 눈길을 받지 못합니다. 오늘 산책길에 보니까 고욤의 꼭지와 마른 잎 몇 장이 앙상한 가지에 매달려 있을 뿐이었습니다. 고욤나무의 풍성했던 지난 가을이 그립네요. 9월말, 고욤나무에는 고욤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열매가 무척이나 풍성했던 올 가을, 고욤나무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고욤을 저장해서 먹기도 한다지만 요즘처럼 감나무가 흔한 시절에 고욤을 먹을까 싶군요. 겨울과 가을의 고욤사진들을 비교해서 보니까 계절의 변화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2023.01.11 -
고욤나무의 봄, 여름, 가을(5/1-11/26)
우리 하천가에는 두 그루의 고욤나무가 자라고 있는데요, 그 중 한 그루는 빗물펌프장 바로 옆에, 또 다른 그루는 하천가에 있습니다. 사진 속 고욤나무는 하천가에서 햇살을 잘 받으며 자라는 고욤나무입니다. 올해는 이 고욤나무를 5월 첫 날부터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5월 말로 접어드니까 고욤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고욤나무의 6월의 모습입니다. 하천가 풀들 사이에서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띱니다. 6월초 이후 올해 이 고욤나무를 한동안 만나지 못해서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사진으로 보충합니다. 작년 6월말에 고욤나무는 열매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7월 초 고욤나무의 모습. 열매가 좀더 많이 맺혔지요. 그리고 8월 중순, 고욤나무를 다시 만나 고욤이 달려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
2021.09.13 -
고욤나무,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1/25-6/24)(보충)
하천가 빗물펌프장 바로 곁에 서 있는 고욤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지난 1월말 고욤나무는 앙상한 모습으로 서 있었습니다. 4월 중순을 향하는 시간, 잎을 달기 시작했지요. 새 잎이 귀엽습니다. 좀더 시간이 흘러 잎이 제법 많아졌지요. 감나무과의 고욤나무는 예전에는 마을에서 흔히 자라는 나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도시에서는 흔히 보는 나무는 아닙니다. 감나무는 암수 한그루지만 고욤나무는 암수 딴그루라고 하는군요. 고욤나무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고 잎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4월말 고욤나무의 잎이 많아져서 겨울과는 전혀 다른 풍성한 모습입니다. 초록으로 보기가 좋아졌습니다. 이 나무는 암나무일까요, 수나무일까요? 5월말로 접어드니 고욤나무에 꽃이 폈습니다. 꽃을 가까이서 볼 수는 없지만 꽃이 한 송..
2021.06.25 -
한겨울의 하천가 나무들, 가죽나무, 고욤나무, 무궁화나무, 뽕나무
빗물펌프장 근처의 키큰 가죽나무는 항상 눈여겨보는 나무인데, 한겨울의 모습을 미처 눈여겨보질 못했네요. 아직 씨앗이 매달려 있습니다. 가죽나무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까지 올해는 이 나무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지나갑니다. ('가죽나무'로 내부검색하면, 이 가죽나무의 봄, 여름, 가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하천의 물가에서 볼 수 있는 고욤나무는 딱 한 그루인데... 지난 가을 고욤이 주렁주렁 열렸더니 이렇게 모두 떨어져 버리고 고욤의 꼭지만 남아서 매달려 있습니다. ('고욤나무'로 내부검색하면 이 고욤나무의 고욤이 달린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욤나무 근처에 이 무궁화나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열매가 터져 말라버린 채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씨앗은 벌써 떠나갔겠지요? 겨울 한복..
2021.01.18 -
고욤과 감이 익어가는 시간
추석을 며칠 앞 둔 요즘, 우리 아파트 화단의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장마비와 태풍이 이어진 나날에도 무사히 열매를 맺은 감나무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푸릇푸릇 감잎도 싱그럽습니다. 아직 감 대부분이 살짝 노란 빛을 띠는 초록의 덜 익은 상태지만 이제 천천히 익어가겠지요? 아파트 감나무는 관상용이라서 맛좋은 과일, 감잎차로 즐길 수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우리 아파트 감나무는 단감으로 보입니다. 단감은 일본 감나무라고 하군요. 같은 날 동네 하천가 고욤나무의 열매는 노랗게 익었네요. 고욤나무는 감나무과에 속하는데요, 감나무를 접목할 때 접붙임용 나무로 쓰인다고 합니다. 고욤은 감과 달리 그 열매가 아주 작습니다. 지름이 1-2센티미터 정도입니다. 그런데 감도 고욤도 모두 덜 익었을 때는 염..
2020.09.29 -
고욤나무, 작은 꽃들이 조롱조롱
동네산 아래 마을에 있는 나무 가운데 잎이 꼭 감나무를 닮은 나무가 있네요. 알고 보니 고욤나무입니다. 감나무과라고 합니다. 그래서 감나무와 닮아보였나 봅니다. 작은 꽃들이 잎겨달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눈에 띱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새로 난 어린 가지 밑부분 잎겨드랑이에 꽃이 매달립니다. 작은 꽃이 달리는데, 끝에 붉은 빛이 도네요. 고욤나무는 경기이남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래요. 잎이 어긋나고 타원형, 긴타원형입니다. 잎은 꼭 감나무잎처럼 두껍고 가장자리는 밋밋해요. 잎 끝은 뾰족합니다. 씨를 뿌려서 자란 고욤나무는 감나무를 접목할 때 대목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두산백과) 나무의 수피가 회색이네요. 고욤나무의 열매는 가을에 덜 익은 것을 서리가 내린 뒤 따서 저장했다고 겨울에 먹기도 합니..
201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