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감주나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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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감주 나무, 꽃이 지고 꽈리모양 열매가 주렁주렁
6월 중순 하천가 모감주나무의 노란 꽃을 즐겁게 바라본 지 어느덧 시간이 흘러 꽃은 지고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모감주나무의 열매는 꽈리모양이라서 독특합니다. 6월에는 원추꽃차례의 노란 꽃을, 7월에는 녹색의 꽈리모양 풋열매... 정말 눈을 즐겁게 해주는 나무입니다. 이제 이 녹색꽈리는 점차 갈색빛으로 바뀌고 가을로 접어들면 검은빛이 감도는 짙은 갈색으로 익어가겠지요. 잘 익으면 꽈리가 세 조각이 나고 그 속에서 검은 종자가 나옵니다. 이 검은 종자로 염주를 만들기도 해서 '염주나무'라고 불렸다는군요.햇살이 강렬한 사면에서 자라는 모감주나무가 꽃을 잃고 열매를 키우고 있을 때 햇살이 좀더 덜한 곳 모감주나무는 아직 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열매를 만들기 시작했지요.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 ..
2024.07.16 -
모감주나무, 꼬깔꽃차례 노란 꽃과 깃꼴겹잎(여름꽃9)
올해 모감주나무의 노란 꽃을 처음 본 것은 6월 17일, 수원 스타필드 근처 아파트 화단에서였습니다. 그 즈음 우리 하천가의 모감주나무도 노란 꽃을 피웠었지요.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Sapindaceae) 모감주나무속(Koelreutera)에 속하는 키작은 나무입니다. 여름철에 노랗게 꼬깔모양으로 꽃을 피워서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노란 꽃이긴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랫쪽은 붉습니다. 모감주나무의 잎은 깃꼴겹잎입니다. 1회성 깃꼴겹잎이 많지만...모감주나무의 잎은 2회성 깃꼴겹잎도 보입니다.작은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네요. 약간 갈라지기도 합니다.모감주나무의 가는 줄기는 갈색입니다.모감주나무는 여름철의 노란 꽃, 가을의 단풍, 그리고 독특한 꽈리 모양의 열매 때문에 조경수로 사랑받는 나..
2024.06.22 -
모감주나무, 갈색 꽈리열매와 열매 속 검은 씨앗(8/27-10/11)
지난 8월말 하천가를 지나가다가 모감주 나무의 열매가 갈색으로 바뀐 것을 보았습니다. 모감주나무의 열매는 꽈리모양인데, 처음에 녹색이었다가 노란색으로, 그리고 갈색으로 익어갑니다. 10월 초순에 접어드니까 확실히 꽈리색깔이 더 짙어졌습니다. 모감주나무 열매는 삭과(캡슐열매). 삭과는 익으면 열매가 벌어져서 씨앗이 나옵니다. 며칠 후 하천가 모감주 나무 열매를 보니까 좀 말랐구나 싶었습니다. 열매 속 씨앗은 대개 3-6개 정도라고 하지요. 9월초 우리 아파트 울타리 밖에 떨어져 있는 모감주 열매들 가운데 하나 완전히 익지 못하고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열매를 쪼개서 살펴보니까 속의 씨앗이 모습을 보이네요. 씨앗이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씨앗이 검은 색인데, 뿌옇습니다. 조금 덜 익..
2021.09.07 -
모감주나무(염주나무) 원추꽃차례 노란꽃들이 만발
6월초, 모감주나무 꽃봉오리가 맺히더니... 6월말, 하천가의 모감주나무 노란 꽃이 만발했습니다. 노란 꽃들이 모감주나무 무성한 녹색 잎들 위 가지끝에서 피어나서 녹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모습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모감주나무의 꽃은 6,7월에 핍니다. 꽃은 원추꽃차례(꼬깔꽃차례). 꽃이 아름다운 까닭에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고 하는데 그럴 만 하다고 봅니다. 우리 아파트에도 모감주나무가 있는데, 아직 꽃이 피질 않았습니다. 위 사진은 2016년에 찍은 사진이예요. 주변 나무들에 치여서 잘 자라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꽃을 보여주니 기특하기만 합니다. 조경수로 특별히 사랑받는 나무이니 만큼 잘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보충)
2021.06.24 -
모감주나무의 10월, 짙은 갈색 꽈리 모양 열매
하천가를 걷다가 모감주나무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췄습니다. 지난 여름 녹색열매가 달렸던 모습이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이렇게 짙은 갈색빛으로 바뀌다니! 갈색으로 변한 꽈리는 입을 열고 이미 검은 씨앗을 뱉었네요. 모감주 나무의 가을이 깊어갑니다. ('모감주나무'로 내부 검색하시면 봄날의 노란꽃, 여름의 여린 녹색 열매도 보일 수 있습니다.^^)
2020.10.20 -
모감주나무 꽈리모양 녹색열매, 그리고 노란 꽃
이틀 전 우리 아파트 모감주 나무 열매들이 거의 대부분 장마비가 동반한 거센 바람에 떨어져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어 잠시 망연자실. 그런데 하천가에서 녹색열매를 잔뜩 매단 모감주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원래 하천가에도 모감주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 모감주나무는 처음 보았습니다. 평소 다니던 산책길과는 다른 길로 이동하다가 만난 모감주나무입니다. 꽈리모양의 모감주나무 열매는 피망이 연상됩니다. 꽃이 진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모감주나무 열매는 녹색이지만 차츰 익어가면서 노랗게 된다고 하네요. 익은 열매를 아직 제대로 관찰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모감주나무 열매가 익으면 속에서 검은 씨가 나오는데 이 종자는 약재로 쓰입니다.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데, '무환자'의 뜻은 아픈 곳을 없..
202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