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죽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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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죽과'의 말뱅이나물(진분홍꽃), 비누풀(흰 꽃), 끈끈이대나물(진분홍꽃)(하천가의 6월초)
눈이 펑펑 내린 오늘 오후, 햇살 좋은 6월 하천가에서 석죽과의 작은 꽃들이 서로 어우러져 피어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하는 중입니다. 석죽과는 2400여종의 식물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패랭이꽃속(dianthus)의 패랭이꽃과 수염패랭이꽃, 개별꽃속(pseudostellaria)의 개별꽃과 쇠별꽃, 동자꽃속(lychnis)의 우단동자는 이미 포스팅한 적이 있지요. 그리고 장구채속(Silene)에 속하는, 사진 속의 진분홍색 꽃을 피우는 끈끈이대나물두요. 석죽과의 식물은 대개 서로 떨어져 있는 5장의 꽃잎, 마주나는 잎, 5-10개인 수술, 삭과인 열매, 안토시아닌을 포함하는 종자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이 특징과 다른 특징을 보이는 석죽과의 식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석죽과의 식물..
2025.01.27 -
끈끈이대나물(여름꽃12)
지난 5월말부터 하천가에서 끈끈이대나물 꽃이 보였습니다. 끈끈이대나물은 석죽과(Caryophyllaceae) 끈끈이장구채속(Silene)에 속하는 한 두해살이풀입니다. 꽃색은 흰색과 분홍색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 하천가에서 피는 끈끈이대나물꽃은 진분홍색입니다. 끈끈이대나물 잎은 마주나고 잎끝이 뾰족합니다. 잎은 말린 듯 타원형입니다. 끈끈이대나물 꽃이 올해 우리 하천가에 무척 많아진 것 같아요. 식물백과에서는 한여름에도 끈끈이대나물 꽃을 볼 수 있다고 하지만 7월에 들어선 요즘 끈끈이대나물 꽃은 보이질 않습니다. (보충) 아래 사진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정원에서 무리지어 피어 있는 끈끈이대나물을 담고 있습니다.
2024.07.01 -
쇠별꽃, 10장처럼 보이는 5장 꽃잎의 흰 꽃(봄여름경계에서18)
우리 아파트 화단에 자리잡고 봄만 되면 꽃을 피우는 쇠별꽃. 그 쇠별꽃을 요즘 하천가를 산책하다 보면 쉽게 만나게 됩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 지식정보: 식물]에 의하면 쇠별꽃을 7,8월의 여름꽃으로, [두산백과]에서는 5,6월의 늦봄의 꽃으로 설명하지만 제 생각에 쇠별꽃은 늦봄에 피어나서 초여름까지 피는 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하천가에서는 쇠별꽃이 4월 말로 접어들면서 만발하기 시작했지요. 아마도 4월말 날씨가 여름과 봄을 오가고 있어서였던 것 같습니다.6월 중순까지는 쇠별꽃을 만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쇠별꽃은 석죽과 별꽃속(Stellaria)속하는 두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합니다.따뜻한 지방에서 여러해살이로 산다지요. 쇠별꽃은 습기가 있는 땅에서 사는 것을 좋..
2024.05.10 -
패랭이꽃과 수염패랭이꽃의 비교
동네를 산책하다보면 화단에서 패랭이꽃이 눈에 띱니다. 패랭이꽃은 석죽과의 여러해살이로 우리나라 산과 들 건조한 곳에서 흔히 보이는 꽃이라고 합니다. 패랭이꽃은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계속해서 꽃을 볼 수 있다구요. 패랭이꽃은 붉은 보라색, 꽃잎이 5장입니다. 꽃잎 끝이 갈라지는 것ㅣ 독특하지요. 수염패랭이꽃 역시 석죽과 여러해살이풀인데 패랭이꽃과 달리 여름철에만 피는 꽃입니다. 수염패랭이꽃은 하천가에서 발견했지요. 붉은색 바탕에 무늬가 있습니다. 여러 개의 포엽이 수염처럼 보입니다. [두산백과]에 의하면, 패랭이꽃은 한국, 중국에서 보이지만 수염패랭이꽃은 한국, 중국 뿐만 아니라 유럽등지에서까지 발견이 된다고 합니다. 수염패랭이꽃의 서식처가 더 넓네요. 패랭이꽃도 수염패랭이꽃도 모두 관상용으로 심는 식물입니..
2021.06.17 -
끈끈이대나물, 진분홍꽃과 마주나는 타원형 잎
하천가 산책동안 풀 사이로 진분홍색 꽃이 보입니다. 끈끈이대나물이네요. 끈끈이대나물꽃은 여름에 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6월이 되지 않았는데도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꽃봉오리가 꽃보다 더 많이 보이네요. 작년에는 6월에 처음 끈끈이대나물꽃을 발견했지요.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포스팅을 하지 않았는데, 올해 끈끈이대나물꽃을 만난 김에 함께 포스팅합니다. 석죽과에 속하는 끈끈이대나물은 한두해살이풀이구요, 줄기의 마디마다 끈끈한 진이 나와서 '끈끈이'라는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잎은 마주나는데 귀여운 것 같습니다. 꽃은 가지 끝에 빽빽히 모여 핍니다. 지금껏 하천가에서 끈끈이대나물꽃을 많이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작년과 달리 올해는 끈끈이대나물꽃을 만나지 못했던 곳에서도 꽃을 만났습니다...
2021.05.20 -
쇠별꽃의 봄날은 갔다
베란다 잡초 화분의 쇠별꽃은 열매를 맺고 시들기 시작했다. 아직도 쇠별꽃 귀여운 흰 꽃이 피어 있기도 하지만 쇠별꽃의 최고 시절은 떠났다. 선인장을 위해 쇠별꽃을 한 차례 제거하기도 했는데 야생화의 생명력은 대단해서 다시 피어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 하천가 쇠별꽃은 5월,이 되자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귀여운 흰 꽃이 방긋. 하얀 꽃잎이 5장인데 꽃잎이 깊게 패여 마치 10장처럼 보입니다. 가장자리에 톱니도 없고 잎자루도 없는, 줄기를 살짝 감싸는 짧막한 잎도 귀엽습니다. 쇠별꽃은 석죽과의 여러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풀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습기가 있는 밭이나 들에서 자라는 쇠별꽃, 이른 봄 쇠별꽃의 어린 잎과 줄기는 나물로, 국거리로, 부침개로, 생채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래..
202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