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6)
-
드라세나 콤팩타(행운목), 잎마름병이 계속되고
친구가 수 년 전 선물로 준 드라세나 콤팩타는 2020년 긴 장마때 잎마름 병이 옮아서 병이 낫질 않고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병 때문에 오래된 줄기를 잘라버렸더니 새로운 잎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곁에 보이는 줄기는 일단 그대로 두었지요. 7월에 들어서니까 잎이 제법 자랐습니다. 새로 돋아난 싹 네 개 가운데 둘이 제법 자라는 동안, 옆 줄기의 잎들은 차례로 병색을 보여서 병든 잎을 잘라냈습니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드라세나속(Dracaena, 용혈수속)은 놀리아나과 드라세나족의 유일한 속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산세베리아 속도 드라세나 족에 속해 있었다지요. 드라세나 콤팩타라고 부르는 이 식물의 학명은 Dracaena deremensis 'Virens compacta'다. 그런데 위키피디아의..
2022.12.04 -
드라세나(용혈수 속) 다양한 종류: 콤팩타, 도라도, 드라코, 산데리아나(개운죽), 스투키
친구가 '행운목'이라고 건네 준 식물이 알고 보니, 드라세나 콤팩타(Dracaena deremensis 'Virens compacta')엿습니다. 행운목이라는 별명을 가진 드라세나(용혈수 속)는 '드라세나 프라그란스(Dracaena fragrans)'였어요. 물론 드라세나 콤팩타도 행운목이라 부르며 판매하고 있더군요. 용혈수(드라세나)는 아프리카 열대지역의 관엽수인데, 외떡잎식물로 우리나라에서 원예식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드라세나 콤팩타를 키워보니까, 키우기가 쉬웠습니다. 물론 2020년 기나긴 장마가 있던 해에 나팔꽃의 잎마름병이 옮아와서 병든 두 줄기를 잘라내고 나니 꼴이 좀 우습게 되긴 했지만요. 한 줄기는 지켜보는 중입니다. 잘라낸 부분에서 두 줄기가 다시 올라오네요. 작..
2022.08.20 -
화초들, 베란다에서 실내로 들여 겨울나기 준비
베란다에서 키우던 화초들을 거의 대부분 실내로 들여놓았어요. 아프리카산, 멕시코산, 프랑스산, 인도산 등 겨울추위를 견디지 못하는 화초들이 대부분이라서요. 이번 주에 들어서니까 갑자기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져서 추워졌습니다. 새벽에는 3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갔지요. 화초를 실내로 옮기고 난 뒤에도 계속 남겨둔 선인장들. 이 선인장은 부채선인장속(Opuntia)에 속하는 Nopalea coccinellifera 또는 Opuntia coccinellifera입니다. 멕시코산 선인장이지요. 프랑스에서 구해서 지금껏 키우는 선인장입니다. 멕시코가 최저기온이 5도까지 내려가서인지, 아니면 이 선인장의 부모들이 남프랑스 실외에서 자라던 선인장이라서 그런지 다른 식물들에 비해서 우리나라 추위에 강한 편입니다. 실외..
2021.11.10 -
행운목 어린 싹이 나날이 커지네요
올해 행운목을 큰 화분에 옮겨주었습니다. 너무 화분이 작아서 불편할 것 같아서요. 그랬더니 올여름 이렇게 귀여운 싹이 흙 속에서 자라올랐습니다. 처음에는 연두빛의 투명해보이는, 마치 해초같아 보이는 무언가가 흙 위로 쏟아나서 뭔가 했었지요.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가니까 조금씩 색깔이 짙어지면서 점점 행운목의 꼴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제법 커져서 확실히 행운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 6월에는 행운목이 사진 속에서처럼 작았었어요. 잎도 생기가 없고 좀 마른다 싶었는데... 역시 화분이 문제였나 봅니다. 큰 화분을 교체하고 흙도 갈아주니까 정말 하루가 다르게 자랐습니다. 지금 아주 거대해져서 베란다에 초록빛을 더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행운목은 키가 2미터까지 자랄 수 있는..
2020.09.01 -
화초 겨울맞이 준비
날씨가 조금씩 추워진다. 아직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이번 주에 최저기온이 2도까지 떨어진다고 해서 열대식물들이 염려가 되었다. 그동안 겨울에 화초들을 실내에 들여다 놓으면 화초들이 피아노 때문에 햇빛을 잘 받지 못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났다.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피아노를 당겼다. 화초들을 창유리 앞에다 놓기로 했다. 실내는 좀 비좁아지겠지만 화초들에게는 최선이다 싶었다. 처음부터 실내에서 키우던 벤자민, 한참 전에 들여다 놓은 스파티필룸 이외에 행운목과 산세베리아 스투키와, 산세베리아, 선인장 백섬까지 들여다 놓았다. 아... 그리고 친구가 준 작은 다육이도. 조만간 라벤다도 들여놓아야 하겠지만... 실내에서 통풍이 잘 안 되니 베란다에 두고 지켜보기로 했다. 나머지 선인장들은 ..
2019.11.06 -
행운목(드라세나 콤팩타)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행운목은 친구가 집을 방문할 때 가져온 선물이었습니다. 한 번도 키워본 적 없는 화초라서 잘 키울 수 있을까? 좀 염려했지요. 어린 행운목은 두 그루였는데, 제법 자랐다 싶었을 때 한 그루는 이웃 도우님께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한 그루를 키우고 있는 참이었습니다. (2019.5.6.) 그런데 지난 5월초 행운목에 꽃봉오리가 맺힌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2019.5.6.) 하얀 좁쌀같은 것이 뭉쳐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2019.5.8.) 이틀 후, 동글동글한 하얀 꽃들 사이가 조금 벌어졌습니다. (2019.5.8.) 정말 귀여운 꽃봉오리지요? (2019.5.13) 5일 흐른 후 동그랗던 꽃봉오리들이 길쭉해지면서 붉은 줄이 생겼습니다. (2019.5.13) 꽃줄기에 층층이 꽃들이 모여 매달리..
201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