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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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네 갈래진 노란 꽃(봄꽃7)
지난 3월 17일만 해도 동네 하천가의 개나리는 꽃봉오리를 맺고 있었지요. 시간이 흘러 지난 23일에는 아파트 화단의 개나리가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오늘 오후 산책길에 보니까, 벚나무길 개나리가 노랗게 꽃을 피워 아직 피지 못한 벚꽃을 대신해 봄꽃 주인공이 되어 있더군요. 하천가로 내려가 보니 하천가의 개나리도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멀리서 보니까 하천가 경사면에 심어둔 개나리들이 노란 물결을 만드는 중이었습니다. 아직 꽃봉오리도 보이지만 충분히 개나리 노란 꽃을 즐길 만큼 꽃도 피었습니다. 도로가의 개나리 울타리도 꽃이 만발했네요. 개나리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키작은 나무입니다. 꽃잎이 네 갈래진 개나리 꽃은 암꽃과 수꽃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암술대가 솟은 것은 암꽃, 암술대가 아래쪽에 숨은 ..
2024.03.26 -
개나리, 노란 꽃 절정을 넘어 새 잎이 돋다
며칠 전 횡단보도를 건널 때였는데, 이웃 아파트 울타리 곁에서 만발한 개나리 노란 꽃을 보았지요. 이 아파트의 붉은 울타리가 봄이 되면 노란 개나리꽃과 잘 어울려서 무척 보기가 좋습니다. 산수유 꽃도 아직 피어 있네요. 도서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이 울타리를 따라 걸으며 개나리꽃을 살펴보기로 했지요. 자세히 보니까 꽃도 만발했지만 새 잎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햇살이 좋은 자리여서인지 개나리 꽃의 절정기가 떠나가기 시작하나 봅니다. 우리 아파트 울타리 나무는 쥐똥나무인데, 이 아파트 울타리 나무는 개나리로군요. 개나리로가 병충해와 추위에 강해서 울타리 나무로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꽃이 지고 잎만 있는 줄기도 보입니다. 작년 개나리 꽃 포스팅을 보면 4월 중순까지 개나리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울..
2023.03.29 -
산수유 노란 꽃에서 개나리 노란 꽃으로(3/18-3/23)
동네 여기저기서 산수유나무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산수유 노란 꽃이 길을 걸을 때마다 시선을 잡았지요. 놀이터, 도서관, 길가, 공원, 아파트 등 어디를 가도 산수유 노란 꽃이 빛났습니다. 산수유의 노란 빛이 겨울을 벗어나 봄맞이를 하라는 뜻으로 느껴졌습니다. 걷다가 곧 사라질, 문을 닫은 동네 시립도서관의 산수유들이 떠올라서 잠깐 그곳을 지나갔습니다. 여전히 산수유 꽃이 아름다웠지요. 이 나무들의 처지는 어떻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봄이면 도서관을 들를 때 산수유 꽃구경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었는데... 이 나무들이 모두 사라질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좀 우울하네요. 아무튼 3월 중순, 산수유는 봄날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같은 날 우리 아파트 개나리도 노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다음날, 공..
2023.03.24 -
개나리, 노란 꽃봉오리가 맺힌 3월 중순
올해도 작년처럼 3월 중순으로 들어서니까 개나리가 노란 꽃봉오리를 맺었습니다. 우리 아파트 화단의 개나리가 곧 만발하겠지요. 아파트 화단에 비해서 하천가 벚나무길의 햇살이 덜 따뜻한지 개나리의 꽃보오리가 더 어리네요. 아직은 개나리가 만발할 때는 아니지만 곧 개나리의 노란 꽃의 물결이 출렁일 겁니다. 지금은 개나리보다는 산수유가 주인공인 때입니다. 그래도 햇살이 좀더 좋은 곳의 개나리는 꽃이 피기도 했습니다. 벚나무 아래 나란히 자라고 있는 개나리들가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했으니까 얼마 후면 벚꽃이 피어나기 전에 개나리가 주인공으로 존재감을 보일 것입니다. 개나리가 꽃봉오리를 맺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워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개나리 노란 꽃이 만발해 온통 노란 빛이 하천가를 뒤덮을 때 다시 포스팅하기로 ..
2023.03.16 -
개나리와 벚꽃이 함께 있던 시간(2022.4.5-4.14.)
작년 4월초에서 중순까지 하천가 벚나무길과 하천가에서 벚꽃과 개나리가 함께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 사람들을 골라서 정리해보았습니다. 4월초에는 개나리의 노란 꽃이 더 우세했었지요. 아직 벚나무의 꽃들이 꽃봉오리 상태였으니까요. 그래서 4월 초순에는 노란 물결로 출렁입니다. 분홍빛은 아직 노란 빛에 가려져 있습니다. 장소에 따라서 벚꽃이 만개한 곳도 있긴 합니다. 그런 곳에서는 개나리 노란 꽃이 지고 있네요. 벚꽃과 개나리꽃의 색이 팽팽하게 기 싸움을 하는 곳도 보입니다. 단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개나리는 기세가 좀 꺾이고 벚꽃은 기세가 오릅니다. 또 하루가 흘러 벚꽃이 옅은 분홍빛으로 만개해서 빛나 보입니다. 개나리는 잎이 많아졌어요. 벚꽃의 분홍색이 더 우세합니다. 개나리 노란빛은 서서히 연두빛으..
2023.02.08 -
개나리 노란 꽃의 시간은 3월 중순에서 4월중순까지
작년 3월16일, 우리 아파트 화단의 개나리가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약 일주일이 지나니까 꽃봉오리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5일이 지났을 때 보면, 화단의 개나리꽃이 만발했어요. 봄날의 개나리 노란 꽃은 따사로운 봄햇살같은 느낌을 줘서 반갑지요. 4월초만 해도 벌써 잎이 나오기 시작한 개나리 가지가 보입니다. 하천가에 나가면 제방 사면에 개나리가 줄지어 있습니다. 3월 마지막 날, 아직 개나리가 절정은 아니지만 노란 꽃이 상당히 피었습니다. 개나리 아래쪽에는 푸른 봄까치 꽃이 피어 있어요. 아직 벚꽃이 피지 않은 3월 말의 이른 봄 풍경은 개나리와 봄까치가 주인공입니다. 개나리 노란 꽃이 만발한 3월말, 살구나무에는 꽃봉오리가 맺혀 있습니다. 개나리가 만발한 4월초, 멀리 벚나무길의 벚꽃이 피어나면..
2023.02.08 -
개나리의 지는 노란꽃, 돋아나는 새 잎
불현듯 개나리 노란꽃이 모두 지기 전에 꽃을 담아두자 싶었습니다. 노란꽃이 아직 완전히 지지는 않았지만 반 이상은 진 것 같습니다. 꽃이 진 자리에는 새 잎이 돋아나서 지금은 잎과 꽃이 어우러져 그 나름대로 아름답네요. 뭐든 귀해질 때 더 아름답게 느껴지나 봅니다. 올봄 마지막 남은 개나리꽃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개나리 노란꽃이 우리 곁을 떠나가네요.
2021.04.08 -
개나리가 곳곳에서 노란 웃음
우리 아파트 화단에도 개나리 노란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나이가 좀 포근해진다 싶으니까,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학교 울타리의 개나리도 꽃을 피웠습니다. 벌써 돋아나기 시작한 개나리의 새 잎들도 보입니다. 개나리의 계절이 너무 빨리 간다 싶네요. 서둘러 핀 개나리꽃도 있지만 뒤늦게 피는 꽃도 있겠지요? 하천가 산책길에도 개나리꽃이 만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이렇게 노란꽃을 피운 곳도 있지만 작년을 떠올리면 4월초 하천가 개나리 노란꽃 물결이 장관이었지요. 그때와 비교하면 아직 그 정도로 개나리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습니다. 오늘은 비가 내렸어요. 대지가 촉촉히 젖어서 이제 본격적으로 개나리꽃들이 하천가 여기저기서 만발할 시간이 곧 도래할 것 같습니다.
2021.03.20 -
집오리들이 떠난 곳에도 봄은 오고
늦은 아침식사를 나고 하천가로 나갔습니다. 오후에는 미세먼지가 더 많아진다는 보도에 서둘렀지요. 지금은 이곳을 떠나버린 집오리들이 살던 곳에도 어김없이 봄은 오고 있었습니다. 풀이 초록으로 파릇파릇하고 하천가에는 개나리꽃이 노랗게 불타올랐습니다. 집오리는 없지만 야생오리들은 있나 살펴보았습니다. 야생오리들마저 보이질 않으니 마음이 허전하네요. 농원이가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곳에도 풀들이 자라올랐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니 청둥오리들이 보입니다. 반가웠어요. 쉬는 시간인가 봅니다.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터오리도 보이네요. 집오리들이 숨어 지내던 곳에는 지난 해 풀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군요. 곧 새 풀들이 자라서 시든 풀들을 밀어내겠지요. 이렇게 세월이 흘러 모든 것이 변화하는 것이 순리라고 봅니다. ..
2020.03.26 -
개나리 노란꽃
(2019.4.3.)우리 아파트에서 개나리를 탐스럽게 다듬어 놓아 노란꽃이 어우러진 모습이 예쁘다. (2019.4.6.)아파트 밖을 나서면 울타리 개나리 노란꽃이 눈길을 끈다. 원래 개나리 꽃은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라던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라고 하는데, 산울타리로 많이 심었다고 한다. (2019.4.6.)가지가 많이 갈라져 울타리로는 그저 그만이듯 하다. 작년에는 하천가 벚나무길의 개나리들을 심하게 가지치기 했었는데도 올해도 어김없이 개나리가 만발했다. (2019.4.6.)개나리가 암수딴그루라는 사실을 지금껏 알지 못했다. 개나리의 암술과 수술을 좀더 자세히 관찰해봐야겠다. 그런데 대부분의 개나리는 수나무라서 암꽃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2019.4.6.)개나리 울타리가 너무 아름답다. 지인의 어머니..
2019.04.07 -
봄꽃이 하나 둘, 개나리, 회양목꽃, 흰매화
아파트 화단의 풍경이 봄빛을 띠기 시작합니다. 지난 월요일이었습니다. 개나리도 꽃을 맺기 시작하네요. 회양목 노란꽃이 만발했습니다. 지난 주만해도 꽃봉오리가 많다 싶었는데, 이웃 아파트의 매화는 활짝펴서 만발했습니다. 공원에는 산수유 꽃이 만개해서 지려고 하는 참이더군요. 오늘 저녁 비가 내리고 나면 앞서 핀 꽃들은 질 듯합니다. 이제 정말 봄꽃의 시간으로 접어들겠지요.
2019.03.20 -
개나리 노란꽃이 만발
지금은 비가 내립니다.지난 월요일, 산책을 나갔을 때만 해도 날씨가 무척 좋았지요.벚꽃이 얼마나 피었을래나, 하고 산책을 간 거 였는데, 산책로의 벚꽃은 아직 봉우리가 매달려 있을 뿐 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습니다.그런데 개나리가 만발해 있더라구요.노오란 개나리꽃이 얼마나 귀여운지!그런데 개나리는 절정을 이뤄 곧 꽃잎을 떨어뜨린 참이었습니다.이미 녹색 이파리가 하나둘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더군요.아직 못다핀 벚꽃은 뒤로 하고 개나리의 노란 물결에 취해 있다 돌아왔습니다. 이 비가 그치면 어쩌면 개나리는 노란꽃을 모두 떨어뜨리고 녹색 옷으로 갈아입을지도 모르겠습니다.벚꽃이 바톤을 이어받아 분홍물결로 출렁일지두요.
2018.04.05